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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득이 ★★★★★@롯데시네마 강동점
    Enjoy/영화 2011. 10. 23. 23:13

    영화 완득이~!! 조조영화로 뭘 볼까 하다가 정말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사실 김윤석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확 끌리는 그런 영화는 아니였다 근데 이 영화가 보는내내 날 정말 영화 깊숙히 몰입하게 만들었다. 정말 재미있다. 재미만 있는게 아니라 뭔가 짠하게 남는 여운도 있고 보는내내 즐겁고 편하다. 화면이 너무나 편하게 다가왔다.

    이런 영화를 보게 해준 여친님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영화를 보는내내 들리는 대사 "얌마 도완득" ~ ㅋㅋㅋ 아직도 이 대사가 잊혀지지 않아요
    또다른 대사 "똥주좀 죽여주세요" ~ 정말 보는내내 계속 웃었던 영화~

    청소년 소설 "완득이"가 원작이라는데 이건 나중에 보고나서 검색해보고 알았던건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소설 완득이도 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문제많은 청소년 "도완득" 유아인

    가정이 평범하지 않다.. 몸이 불편한 아버지는 카바레에서 춤을 추며 생계를 이어가지만 그 춤을 추는 아버지를 이해 못한 필리핀계 어머니는 완득이가 어릴적에 아버지를 떠나고 약간 모자란?! 아버지의 춤 수제자와 함께 셋이서 옥탑방에서 사는 아이입니다.
    가난과 장애인아버지.. 어머니의 부재등 삐뚤어질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아이입니다.

    이런 완득이를 삐뚤어지지 않게 잡아주고 신경을 써주는 역활이 담인인 "동주 선생님"이 하는거죠.
    완득이와 바로 맞은편 옥탑방에 살면서 완득이의 사생활까지 간섭을 하는 역활을 하죠..

    동주 선생님은 학교에서 완득이의 비밀을 서습없이 말하고 또 그것을 창피해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데 완득이는 그게 스트레스 인가 봅니다.
    교회에가서 항상 기도를 하죠. "똥주좀 죽여주세요" 라고... ^^;;
    청소년 완득이에겐 자기 가정비밀을 서슴없이 밝혀버리는 담임이 참 스트레스 였나 봅니다.


    이 장면은 완득이가 교회에서 기도를 하는 장면인데 영화에서 재미있었떤 부분중 하나 였습니다.

    또 완득이는 반에서 꼴뜽하는 친구인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러브라인이 반에서 1등하는 친구랑 연결이 됩니다.
    이런 소소한?! 요소들도 영화를 참 훈훈하게 만드는 요소들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위에 장면은 완득이가 기습키스?! 를 하는 장면인데 기억에 남는 장면중 하나입니다.


     

    "동주담임" - 김윤석
    무뚝뚝한듯.. 시크한듯 뭔가 무관심한듯 말하는데 그래도 실재 마음은 따듯한 담임 선생님인거 같다. 실재 저런 선생님이 내 학교 생활중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있었는데 실재로 내가 못알아 봤을수도 있었겠지만...
    완득이가 엄마를 만날수 있게 도움도 주는등 여러가지로 세세하게 신경을 쓰지만 겉모습은 뭔가 시크?! 하다.

    "사지 멀쩡해서 집에서 빈둥거리는 것 보다 몸은 불편하지만 열심히 사는것이 뭐가 쪽팔리냐고 말합니다"
    가난이 쪽팔린것이 아니고 가난이 쪽팔리다고 굶어죽는게 쪽팔린것이라고 말하는 실용주의적이고 현실적인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동주 선생의 교육 방침은 뭔가 동화책에 나오는 것처럼 아름답기만한 그런 방식이 아니라 뭔가 아주 현실적인 방식이라 영화를 보는내내 그게 더 마음에 들었다.
    거기다가 김윤식의 연기가 정말 빛을 발합니다.
    어쩜 저렇게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올까 보는내내 재미있고 또 짠한 감동?! 도 있습니다.

    동주 선생님과 저 소설가 분의 러브라인도 나름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ㅎㅎㅎ


    "옆집아저씨" - 김상호

    영화에서 맡은 역활이 비중도 크지 않고 많이 나오지도 않지만 정말 등장할때마다 웃음을 만들어내는 정말 감초같은 역활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중 하나인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활을 잘 소화합니다.



    이 영화의 등장하는 사람들은 흔히 사회에서 얘기하는 비주류들입니다.
    그리고 이 비주류들이 이 영화의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영화가 스펙터클한것도 아니고 뭔가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이 영화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물론 주인공 완득이가 나쁜길에 들어서지 않고 착한 길로 가게된다는 내용이지만 뭔가 한방이 나오는 그런 결말은 없습니다.
    그냥 소소하게 그저 그렇게 이야기가 끝이 나지만 뭔가 보고난후에 내 마음에 여운이 남습니다.

    오랫만에 영화를 보고 마음이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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