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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영화를 봤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내가 오픈할 수 있는 수준과 정도... 그것은 상대방이 받아 들일 수 있을 만큼이다.
우리의 실생활에서 이 부분이 항상 서로 안맞아 삐그덕 대는걸 많이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게 생각이 났다.
아무리 친한 사이에도 공개할 수 없는 '비밀의 삶'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굳이 그걸 열어내서 서로가 어색해지거나 관계가 소원해지는걸 겪어 봤다.
과거와 다르게 엉청나게 진화해온 핸드폰은 어쩌면..... 현대사회에서 우리 자신들을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는 매체인거 같다.
그 안에 본인도 어떤 정보가 담겨 있는지 잘 모를정도로 방대한 자료들이 있다.
이 영화는 말한다 굳이 그걸 다 들쳐내서 이런 파국으로 가볼래? 라고..
비밀은 털어 놓아 더욱 돈독해 지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간에 소원해 지는 경우도 있다.
비밀을 감당할 수 있는 사이, 혹은 사람에게만 비밀을 털어 놓고 관계가 유지되는게 가능하다.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
모르면 없는거다.
매순간 우리는 선택을 한다. 비밀로 남기거나 털어 놓거나
그리고 그 결과도 감당해야 한다.
1. 공적인 삶
2.개인적인 삶
3.비밀의 삶
누구나 3가지의 삶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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