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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토킹바, 착석바.Daily 2024. 11. 26. 14:40
서울시내 곳곳에 굉장히 많은 변종바들이 있다. 정상적인 바들은 혼자 술 마시기 싫은 날가면 바텐더들이 말상대도 해주고적적하지 않게 술 한잔하기 좋다.문제는 이런 정상적이 바들이 아니라 변형된 일종의 유흥형식의 바들이다. 크게 착석바, 토킹바로 나뉘는데 토킹바는 마주보고 이야기 해주는 바고착석바는 칸막이로 나뉘어진 자리에 같이 앉아서 술을 마시는 형태를 말한다. 대부분은 30~50대를 주 타깃으로 삼는거 같다.한병에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가는 고가의 술도 있지만대부분은 가장 저렴한 술을 마시게 된다.보통가면 한병으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바에서 고용한 여직원들이 달려들어 술을 마시는척 버리고, 술을 자기 잔에 따르고조금 앉아 있다 다른 방으로 가버리는등이른바 술작업을 하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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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엉망이라 느껴질때.Daily 2024. 7. 24. 19:01
삶이 엉망이라 느껴질때가 가끔 있다.냉정하게 따져봐도 그렇게 엉망인 삶은 아니지만몰려드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때일정이 꼬여서 항의를 받을때 등등..내맘 같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엉망이라 느껴진다. 사람마다 이런 기분에서 빠져나오는 방법들이 다른거 같다.난 딱히 어떤 루틴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어떻게 하면 이런 기분을 느끼지 않거나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지 찾아봤다. 꽤 많은 성공한 분들이 의외로 간단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1. 문제의 리스트를 싹 다 적는다. 2. 해결방안을 쓴다. 3. 1,2번을 반복한다. 나 역시 시간이 날때마다 노트에 할일들을 적고 하나하나 클리어 해나가면서 일을 하고 있다.이 일을 좀 더 의식적으로 반복해서 해봐야겠다. 이것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영화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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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과 자신감Daily 2024. 7. 24. 18:51
자존감과 자신감은 일상에서 매우 많이 쓰는 단어인데내 스스로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한채 매우 애매하게 쓰고 있었던거 같다.이 참에 두 단어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쌩뚱맞게 들었다.자존감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마음자신감 : 뭔가를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믿음. 이 둘은 상호 연관이 매우 깊은거 같다. 결국 둘중 하나만 월등하게 높은 경우는 매우 드물거 같다. 결국 뭔가를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은자존감도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목표를 높게 잡으면 성취감을 느끼기 어려울거 같다 작은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면서 조금씩 성취감을 느끼다보면어느덧 큰 성공으로 연결되는게 아닌가 싶다. 성취감을 느끼는 가장 빠른 방법은 운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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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 COX CNK103PRO LLDaily 2024. 7. 13. 15:35
무접점 키보드는 끝판왕으로 바로 가자는 생각으로리얼포스R2를 리더스키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다.리얼포스에 불만이 없다.처음에는 이게 왜 30만원이 넘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꽤 오래 동안 쓰다가기계식 키보드를 써보니 리얼포스가 왜 좋은지 느껴지더라. 아이패드를 구입하면서 무선키보드가 필요해졌고마침 리얼포스 R3가 무선으로 새로 출시됐지만 한글버전은 바로 솔드아웃 되어버려 구입하기도 힘들다. 여러가지 검색하다 보니 콕스에서 나온 무접점 키보드를 구입하게 되었고사용해보니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리얼포스와 비교해도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든다.물론 세세하게 비교해 들어가면 리얼포스랑 비교가 힘들다.하지만 가격이 3배이상 차이나는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훌룡하다고 생각한다. 콕스 CNK103PRO의 키압이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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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삼체Daily 2024. 6. 30. 14:40
소설 3권을 다 읽었다.과거부터 미래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문명의 본질과 인간성등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중국소설 답게 네이밍이 꽤나 중국스럽다. 지자, 면벽자, 파벽자등.. 무협지를 꽤 좋아해서 이런 네이밍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영어 네이밍에 익숙한 독자라면 어색하게 느껴질거 같다. 소설로 먼저 읽은 작품을 드라마나 영화로 보면내가 머리속에 그러놓은 이미지와 동떨어진 주인공들이 나오면서 당혹스러운 경우가 꽤 많았다.이번 넷플릭스의 삼체를 봐야할지 조심스러운 이유중 하나다.소설로도 받은 감동이 줄어들면 넷플릭스로 봐야될까? SF를 즐겨읽지 않는다. 아주 대표적인 작품들만 읽는데 지금까지 읽어본게 몇종류나 될까. 1. 반지의 제왕 (다 못읽었다.)2.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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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우울감.Daily 2024. 5. 21. 23:44
나는 유독 가볍운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이다.다만 정도가 심한경우에는 혼자있기가 힘들어여기저기 전화하거나 술을 마셨었다. 20대에는 정도가 심해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그때 찐 살들을 이제와서 감량하려고 고생중이고최근에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사람들을 만나서 신나게 떠들어도 보고시끄러운 클럽에 가서 밤새 흔들어도 보고하루종일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어도 봤다. 그렇다고 슬픔과 우울감이 없어지진 않았다.지금도 혼자 있거나 날이맑거나 날이 흐리거나.. 등등자주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낀다. 이건 어떠한 방법을 써도 없어지지 않을 감정이다.평생을 내가 느끼고 가져온 감정이 이제와서 특별히 무언가를 한다고 없어지진 않을거 같다. 그렇다면 이런 감정에 대해 한번 깊이 파고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