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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팔복만두Enjoy/맛집 2026. 3. 28. 11:27
만두를 좋아해서 어디 여행지를 가든 만두집을 꼭 들려본다.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내외.여행의 출발을 만두로 할 수 있다.여행을 가게되면 제시간에 식사를 하지 않게 된다.이번에도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기때문에 웨이팅이 없었지만제시간에 찾아가는 분들은 웨이팅을 각오해야 될거 같다.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어 주문해봤다.먹다가 남으면 포장도 되니 부담없이 시켜봤다.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다. 그래도 마파만두는 다른곳에서 먹기 힘든 이곳만의 특색있는 메뉴이니 꼭 먹어보고 싶었다. 아.. 이집에서 특색있는 메뉴중 표고찐빵이 있다.이건 아에 포장해와서 여행중 간식으로 먹었다.처음에는 진짜 표고인줄 알았다. 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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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난산리다방 매력적인 아침식사Enjoy/맛집 2026. 3. 25. 12:23
난산리는 뭔가 익숙치 않은 지명이다.한번도 가본적 없는 난산리에 이렇게 이쁜곳이 있었다. 제주도에서 아침 챙겨 먹을라고 하면 은근히 먹을게 많지 않다.매번 국밥, 김밥, 칼국수도 질려가던 차에이쁘고 맛있는 집을 찾았다. 주방으로 주문이 들어갈때마다 뭔가 유쾌하고 활기차 보인다.음식을 먹기도 전에 그 에너지에 기분이 좋아진다. 가게 한켠에 필름카메라들이 있어서 음식이 나올동안 구경을 했다.필름카메라들이 단순 장식은 아닌거 같았는데아니나 다를까 주인의 이력이 심상치 않다.세계여행을 다녀오셨더라 그것도 차로.나중에 인스타로 알게됐다.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모양도 좋고 맛도 좋고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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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마니산 닭강정Enjoy/맛집 2026. 3. 24. 08:04
한때 1일 1닭을 할정도로 치킨과 닭강정을 좋아하는 나.강화도에도 닭강정집이 있다니 들리지 않을수가 없었다.결론은 맛있다.인터넷 택배 주문도 된다. (후라이드는 안되는거 같다.) 일요일 저녘 8시넘어서 갔더니 후라이드는 품절, 양념도 딱 두개 남았다고 했다.다음에 또 언제 강화도를 갈지 모르지만 꼭 들려서 후라이드를 먹어봐야겠다. 1. 튀김 - 식은뒤에도 바삭하다.2. 양념 - 코팅이 잘 되어있다.3. 크기 - 한입 혹은 두입에 먹게 적당하게 되어있다.4. 시간 - 닭강정은 시간이 지나고 식은뒤에 더 맛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루 지난뒤에 먹어도 맛이 유지되었다. 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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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피의자 (Accused), 쉽게 증명되지 않는 진실Enjoy/영화 2026. 3. 2. 13:03
[영화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읽으세요] 배경은 영국의 런던주요 인물은 인도계주변에는 백인 동료들이 자리하고 있다.영화를 보는 내내 이 관계가 궁금했다. 인도와 영국은 과거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였다.식민지배를 받던 나라의 후손이이제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성공한 엘리트가 된다.권력을 쥐고, 백인 동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병원장의 자리까지 올라가기 직전의 위치에 선다. ; 물론 영화는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다. 다만 그 배경이 궁금했을 뿐이다. 영화에는 다양한 갈등이 나타난다.개인사적 갈등, 과거와 현재의 연인의 문제회사 내에서 동료들과의 미묘한 권력관계등등.그러고 보니 모두 관계에서 오는 갈등인거 같다. 영화는 이렇게 주인공을 둘러싼 여러 갈등들이 산재해 있다는것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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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골목길 같은 영화 "패터슨"Enjoy/영화 2026. 3. 2. 09:11
어느 날 문득 〈패터슨〉이 떠올랐다.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그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중이었다.이 영화에는 사건이 없다.폭발도 없고, 극적인 전환도 없다.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같은 시간에 퇴근하는 하루가 조용히 반복된다.일상의 사소한 장면들을 바라보며 그는 시를 쓴다.그 시를 누구에게 보여주지도 않는다.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나는 답답했다.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까.왜 그는 더 나아가려 하지 않을까.변화도 욕망도 없는 삶처럼 보였다.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떠올려 보니,답답했던 건 그의 하루가 아니라그 하루를 바라보던 나의 시선이었는지도 모른다.주인공에게 일상은 지루하지 않았을 것이다.남들이 흘려보내는 장면들이 그의 세계에서는 시가 된다.그 순간이 문장이 되고, 그 문장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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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반느 - 영화Enjoy/영화 2026. 2. 23. 00:37
유독 명대사가 많다고 느껴지는 영화. 영화를 보고 나면 대사까지 디테일하게 기억하기가 어렵더라.다시 되돌려 보며 받아적을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가 싫었다.여운을 길게 가져가고 싶었다.잔잔하지만 진한 느낌이 들었다. 모든 사랑은 오해다. 영원할거라는 오해,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건 서로를 이해하는 것.결국 사랑은 상상하는 일이다.언젠가는 다시 만나기를 꿈꾸며 살아가는 그 무엇이다.사랑해. 잘 지내고 있나요?눈이 쏟아지던 그날 밤, 그렇게 보내지 말았어야 했어요. 때늦은 후회와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습니다.당신을 잊은 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지나간 시간들을 떠올렸습니다.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당신으로부터 받았던 빛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언젠가 다시 만나겠지요.그 때까지 잘 지내시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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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 권력 옆에서 살아남는다는 것Enjoy/영화 2026. 2. 8. 08:45
왕과 사는 남자 ― 권력 옆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이 영화는 왕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왕과 ‘함께 살아야 했던 사람’의 이야기다.역사는 언제나 중심에 있던 인물을 기록하지만, 왕과 사는 남자는 그 중심이 만들어낸 주변의 삶을 조용히 끌어올린다.이 작품이 흥미로운 지점은, 왕의 몰락을 비극적으로 소비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영화는 왕을 동정하지도, 신화화하지도 않는다. 대신 왕이라는 존재가 한 공간에 들어왔을 때, 그 공간의 공기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집요하게 관찰한다.왕은 떠나도, 흔적은 남는다영화 속 왕은 더 이상 권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그러나 그가 ‘왕이었음’은 공간 전체를 압도한다.말 한마디, 시선 하나, 침묵조차 주변 인물들의 행동을 바꾸어 놓는다.여기서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