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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쇼_하이쿠
    Daily 2020. 12. 13. 07:48

    소나무에 대해선 소나무에게 배우고,

    대나무에 대해선 대나무에게 배우라.

    그대 자신이 미리 가지고 있던 주관적인 생각을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을 대상에 강요하게 되고 배우지 않게 된다.

    대상과 하나가 될 때 시는 저절로 흘러나온다.

    그 대상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안에 감추어져 

    희미하게 빛나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 그 일이 일어난다.

    아무리 멋진 단어들로 시를 꾸민다 해도 

    그대의 느낌이 자연스럽지 않고 

    대상과 그대 자신이 분리되어 있다면, 

    그때 그대의 시는 진정한 시가 아니라

    단지 주관적인 위조품에 지나지 않는다.

    -마쓰오 바쇼


    모든 길을 하나로 통한다고 한다.

    바쇼의 이 글은 건축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본받을 것이 많다.

    비단 건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본 받을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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